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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영어 그림책을 읽어 줬을 뿐입니다!

미류책방

만두 아빠 지음

202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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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11살 만두는 영어를 우리말처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영어에 대한 거부감도, 두려움도 전혀 없다. 초등 1학년 때 이미 『Harry Potter』와 『Percy Jackson & the Last Olympians』를 영어 오디오북으로 들었고, 「Star Wars」 같은 웬만한 영화는 자막 없이 본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만두가 외국에서 살다 온 줄 안다. 아니라고 하면, 사교육에 돈을 많이 썼을 거라고 짐작한다. 10년 동안400만 원 남짓을 들였을 뿐이라고 하면, 부모가 원어민처럼 영어를 잘 할 거라고 확신한다. 그러나 만두 엄마 아빠는 외국인 앞에 서면 주눅 드는, 그저 평범한 토종 한국인일 뿐이다.
11살 만두는 사교육 도움 없이 어떻게 영어를 원어민처럼 하게 됐을까? 만두 아빠가 이 책에서 밝힌 비결은 간단하다. 어릴 때부터 엄마 아빠가 영어 그림책을 꾸준히 읽어 준 것뿐이다.
결혼 10년 만에 늦깎이 아빠가 된 저자는15개월 된 아이를 품에 안고 무작정 영어 그림책을 읽어 주기 시작했다. 한 페이지에 그림 하나, 단어 하나 있는 단순한 보드 북이 시작이었다. 책을 읽어 줄 때 단어의 뜻을 설명하거나 아이가 잘 이해하는지 확인하지도 않았다. 그저 주구장창 읽어 주기만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효과는 극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5년 넘게 영어를 충분히 들은 만두는 어느 순간 귀가 트이면서 읽고, 말하고, 쓰는 과정으로 자연스레 나아갔다.
만두 아빠가 아이에게 만들어 준 영어 환경은 우리가 모국어를 배우는 과정과 똑같다. 문법을 배우고 단어를 암기하는 게 아니라 타인과 의미 있는 상호 작용을 통해 자연스럽게 언어에 노출되는 경험이 쌓이면서 저절로 익히게 되는 것이다. 즉, 우리는 모국어를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습득’한다. 저자는 어설픈 영어로 아이와 억지로 대화를 하기 보다는 좋은 영어 그림책을 골라 읽어 주는 방법으로 아이가 영어에 자연스럽게 노출되도록 한 것이다.
혹시 엄마 아빠의 부족한 영어 발음이 아이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건 아닐까? 결론부터 말하면 엄마 아빠의 영어 발음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엄마 아빠가 영어 그림책을 소리 내어 읽어 주더라도, 아이의 영어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오디오북을 듣거나 영화, 애니메이션 등 영어 영상물을 시청하게 된다. 그러면 아이의 영어 발음은 신기하게도 원어민의 발음을 따라간다. 영어 환경을 잘 유지하기만 하면 아이는 자신만의 영어 발음을 잘 찾아간다.
유튜브 같은 영어 동영상을 보여 주는 것은 어떨까? 저자는 단호히 안 된다고 말한다. 모니터나 스마트 기기 같은 영상 기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각적?청각적 자극은 아이가 어릴수록 강력하며, 언어를 배우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의미 있는 상호 작용’이기 때문이다. 아이를 품에 안고 같은 방향으로 책을 보면서 엄마아빠의 친근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려줄 때, 아이는 부모와 교감하면서 단어의 뜻과 이야기의 맥락을 이해한다. 어린아이에게 영상을 보여 준다면, 그전에 엄마 아빠와 함께 영어 그림책을 읽는 게 일상이 되고, 좋아하는 집 밖 활동이 있은 다음이어야 한다. 그리고 영상 매체의 크기는 무조건 큰 것부터 시작되어야 한다(TV→컴퓨터→스마트 패드→스마트폰).
아이 교육에서 정답은 없다. 아이마다 성향이 다르고 집집마다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두가 아빠가 만들어 준 영어 환경에서 조금씩 성장하는 과정을 읽다 보면, 누구나 ‘우리 아이의 영어 환경은 이렇게 만들면 되겠구나!’하는 힌트를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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